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86)
몰몬교와 여호와의 증인은 이단. 그럼, 유대교는? 이전 포스팅에서, 이단인 몰몬 교회의 성가대가 부르는 찬송가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성경은 이단을 어떻게 정의하나 궁금해졌습니다. 기독교인에게 불교나 힌두교는 아예 '다른 종교'죠. 비슷하거나 겹치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몰몬교나 여호와의 증인은 이단이라고 부릅니다. 아주 다르지만, 어느 정도 공통점이 있다는 뜻일까요? 기독교 안에서도, 장로교회와 감리교회는 핵심 교리 중 하나인 구원관이 다르지만, 서로 이단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을 볼 때, 전체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뜻으로 들립니다. 자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얼마나 다를 때 이단이 될까요? 예를 들어, 가짜 시곗줄을 단 롤렉스 시계라면 본체는 진품이니 롤렉스 시계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만약, 톱니 기어 같은 핵심 부품은 진품이지만,..
이 찬양을 들으면 형제가 멸망할 수도 있다고요? 일반적으로, 몰몬교 성가대의 찬양은 음악적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얼마나 유명한지 나도 그들의 찬송가 음반을 갖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 찬양대원들 사이에서 이단임이 분명한 몰몬교회의 찬양을 연습곡으로 듣는 게 괜찮은가? 논쟁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종종 기독교인의 윤리적(?) 문제와 마주칠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할지를 성경적으로 고민해 볼까요? 시장에 진열된 소고기는 식재료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제사상에 올라가면 제물이 됩니다. 음식물과 종교가 합쳐졌습니다. 제사가 끝나고, 이 고기가 시장에 다시 매물로 나오면 다시 음식물이 됩니다. 제물이 아니고 그냥 소고기로 팝니다. 이런 사정을 전혀 모르거나, 알아도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은 고기를 사 먹습..
사울 왕을 보면 이스라엘 후손, 유대인이 보인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울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하나님께서 손수 선택하셨습니다. "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통할하리라 하시니라 (삼상 9:17) 성령을 부어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도 하셨습니다. "그들이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신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므로 그가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니" (삼상 10:10) 하지만, 훗날 하나님께서는 사울 왕을 버리십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삼상 16:1) 사울이 하나님 명령을 지키지 않아서입니다. "왕에게 명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
죽은 후 우리는 어디로 갈까? 성경이 말하는 진실과 오해 성경 말씀을 아주 쉽게 받아들이는 방법은 문자 그대로, 쓰인 그대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함께 달린 강도에게 하신, "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라는 말씀의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이 말씀을 들은 강도는 죽은 후에, 음부에 남아서 마지막 심판의 날을 기다리거나, 썩어 없어지지 않고 당장 예수님과 함께 있을 것임을 알게 됩니다. 더구나, "내가 아버지가 계신 하늘에 먼저 가서 너희 지낼 곳을 준비해 놓겠다"라고 하신 약속의 말씀까지 이미 들었던 제자라면 '죽은 후에는, 하늘에 가서 예수님과 함께 지낼 것'임을 확신할 수 있겠죠? 그래서 바울은 "이 세상에서 살며 고생하는 것보다, 죽어서 당장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이 훨씬 좋다"라고 고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
깬 사람, 자는 사람 모두 구원하신다고요? WOKE?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데전 5:10) 이 구절에서 '자는' 사람은 누구를 말하나요? '잔다'는 성경에서 세 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1) 문자 그대로 잠자는 것 (2) 육체적인 죽음을 미화 (3) 영적으로 죽어 있는 상태를 상징. 또한, 성경은 예수를 구원자로 믿는 사람만이 영원한 생명을 얻고 죽음에서 부활한다고 알려줍니다. 따라서 1번의 잠자는 사람은 당연히 아니고 3번의 영적으로 죽어 있는 사람 또한 답이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전 4장에서 이미 설명한 것처럼 예수 믿고 구원을 받았지만, 이 땅에서 육체적인 죽음을 맞은 이들이 부활한다는 해석이 제일 그럴듯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 해석에는 함께 대비되어 쓰인 '깨든지..
성도의 견인? 기독교 용어 제대로 이해하기 장로 교회 다니는 분이라면, '칼빈의 5대 강령'이니 TULIP이니 하는 말을 한번은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알미니안 신학에서 주장한 ' 구원은 하나님과 인간이 합력하여 이뤄낸다'라는 주장이 틀렸다고 반박한 칼빈의 주장을 요약한 것으로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만 일어난다'라는 장로교회의 핵심 교리이기 때문이죠. T - Total Depravity (전적 타락)U - Unconditional Election (무조건적 선택)  L - Limited Atonement (제한된 속죄)I - Irresistible Grace (불가항력적 은혜)P - Perseverance of the Saints (성도의 견인)  이 중 다섯 번째 강령, Perseverance of Saints를 '성도의 ..
물리학 법칙을 철학과 교수가 해석하려 나서면? 미국 버지니아 공대의 한 철학과 교수가 지난 300년간 물리학의 기본 원리로 믿어 왔던 뉴턴의 제1 법칙이 틀리게 해석되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 법칙의 전제 조건인 "외부 힘이 개입하지 않는 한"이라는 구절이 정반대 의미인 "외부 힘이 개입하는 한"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획기적인 주장입니다. 주목할 건, 물리학이 아닌 철학과 교수가 주장했다는 거죠. 하지만, 비전공 학과의 원리를 따지는 게 아니고, 라틴어로 쓰인 문장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자는 것이기에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새 해석을 적용해도, 법칙의 내용은 바뀌지 않기에, 지금까지의 물리학 연구 결과에도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단지, '관성이 바뀌지 않는 이유를 다르게 설명할 뿐입니다. 하지만, 새 해석이 저자인 뉴턴의 본 의도를 제대로 알..
하나님의 형상과 내 형상? 내 맘대로 상상하기 하늘나라에서 나는 어느 모습일까? 새로 얻는 육체는 어찌 생겼을까? 설마, 죽기 바로 전 그 모습은 아니겠지? 관절이란 관절은 아프고, 허리는 뻣뻣하고 주름진 이 상태로 영원히 사는 거 좀 그렇잖아? 평생 키 작다고, 뚱뚱하다고 못생겼다고 억울했던 이들이, 하늘나라에서까지 그렇다면? 설마, 하늘나라 가서도 이 지겨운 다이어트를 계속해야 하는 거 아니겠지? 잘못하다 즐거운 천국 상상에 갑자기 먹구름이 낄 수도 있습니다. 변화산에 나타난 모세와 엘리야를 베드로가 알아본 걸 보면, 분명히 이 세상에서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얘기인데, 흠! 부활하신 예수님도 벽을 뚫고 나타나신 것 보면 분명히 변화 받은 새 육체인데, 부활하시기 전의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더구나 배에 창 구멍까지 그대로 뚫려 있습니다. 악, 그..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아주 쉬운 방법? 이전 포스팅에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 인간적으로 너무 어렵다고 불평했잖아요?"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롬 8:8) 혹시, 쉬운 방법은 없을까? 이번에는 구약 성경을 찾아보았습니다.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시편 69:30-31) 제사보다도 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찬양이라니, 그늘에서 기타치고 노래하는 것 좋아하는 베짱이같은 나에게는 안성 맞춤입니다. 거기다 하나 더, 히브리서의 믿음만으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선조들이 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하나님을 기쁘게 새 신자 초청 집회에 강사로 초청받은 개그맨이 주일 설교 대신 간증을 한다. 글쎄, 말씀의 젖이 필요한 신자에게 간증이 무슨 도움이 되려나? 게다가 새벽 기도, 예배 성수, 십일조 평소 담임 목사가 말하기에 껄끄러운 얘기를 부흥강사가 대신해 주던 이 느낌은 뭐지? 반말 섞어서 하면 친근하고 재밌다고 여기리라 생각하나? 살짝 짜증이 밀려오면서 갑자기, 잊고 있었던 구 영재 선교사님의 인사말이 생각납니다: "여러분 잘 오셨습니다. 지난 일주일 사느라 얼마나 수고하셨나요? 설교 듣다가 피곤하면 주무셔도 좋습니다. 아버지 집에 오셨는데 뭐가 문제입니까? 하지만, 바울도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듯이 데살로니가 교인에게 더 열심히 살라고 권고합니다. 하나님이 기쁘시게 하라! 편지 첫머리에서 너희가 모든 믿는 자의 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