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신과 무지의 덫에서 벗어나기: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편
뛰는 놈 위에 나는 놈평생 거짓으로 살아온 사기꾼보다 더 나쁜 사람은 누굴까요? 바로 그 사기꾼의 오른팔이 되어, 이득을 보려는 사람입니다. 미국 부통령을 지낸 마이클 펜스가 비판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잘못을 비판하는 대신, 그 옆에 서서 떨어지는 떡고물 주워 먹으려 했고, 더구나 독실한 기독교인 척 가증을 더 했습니다. 그래도, '선거가 조작되어서 정권을 잃었다'라는 음모설에는 동참을 거부하여,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마지막 선만은 넘지 않았습니다.반면에, 아예 대 놓고 나쁜 짓하는 지금 공화당 후보 밴스도 펜스 못지않습니다. 이제는 확실히 드러난 트럼프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부통령 후보 수락한 걸 보면, 사리사욕을 위해선 어떤 짓도 불사하는 건 알겠는데, 감히 두목을 뛰어넘어, '거짓말과 인종차별..
'부자와 거지 나사로 비유' 복음의 시각으로 읽기
부자와 거지 나사로 비유를 읽다 보면, 부자는 왜 지옥에 가고 거지 나사로는 어떻게 천국에 갔는지 궁금해집니다. 만약, 부자로 사는 것이 나쁘다면, 당장, 홈리스가 되어야 할까요? 부자의 이기적이고 이웃에 대한 무관심한 태도가 지옥에 간 직접적인 이유라면, 얼마나 더 많은 이웃사랑을 실천해야 천국을 갈 수 있을까요? 실제로, 거지 나사로는, 다른 사람을 돕거나 형제를 사랑할 능력이 아예 없었는데 어떻게 천국에 갔을까요? 여러 가지 의문으로 머리가 띵해집니다.비유와 바리새인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불의한 청지기 비유'들 통해 이 세상 삶의 물질관에 관해 설명하셨는데, 돈을 사랑하던 그들이 비웃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누굽니까? 선택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며, 하나..
행위와 구원? 죄, 복음, 회개? 하나님의 뜻? 요한이 답하다!
우리 기독교인이 흔히 사용하지만 진짜 의미는 잘 모르거나, 오해하는 용어들, (죄, 복음, 회개, 구원)의 참 의미를, 사도 요한이 알려주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사용하여 정리했습니다. 보너스로 행위와 구원의 관계도 살짝...하나님이 보시는 죄인간 사회에서 '죄'는 잘못된 행위를 뜻합니다. 죄악된 마음만 먹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그 마음을 행동으로 옮길 때에만, 죄가 성립되고 처벌받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법은 매우 다릅니다. 죄악된 마음을 먹는 것만으로도 죄가 됩니다. 예수님의 설명에서 볼 수 있듯이: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마 5:28) 같은 맥락으로, ' 요한 서신은 모든 불의가 죄'라며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난 모든 것'은 생각이든 행동이든 상관없..
자유의지 탐구: 로봇청소기, 개미, 그리고 인간의 의지 (2)
1편에서 계속: 자유의지 탐구: 로봇청소기, 개미, 그리고 인간의 의지 (1) (tistory.com)둘로 갈라진 기독교 교리"만약, 선과 악을 선택할 인간의 자유가 완전한 것이 아니라면, 비록 선한 일을 한다 쳐도 보상받을 수 없고, 역으로 죄에 대한 책임 또한 물을 수 없다. 그건 본인의 의지로 행한 일이 아니기에"라는 펠라기우스의 설명은 우리 마음에 훨씬 쉽게 와닿지 않나요? 나름대로 합리적이고 공평해 보이는 인간적 논리 아닌가요? 적어도, 구원이 인간의 의지와 능력과는 상관없이 오직 하나님 의도대로만 결정된다는 예정론에 비하면 더욱 그러합니다. 그런 까닭 덕분인지, 이런 인본주의적 생각은 사라지지 않고, 알미니우스와 웨슬리 같은 신학자들에 의해서 다시 살아납니다.16세기, 즉 1200년이 지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