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데전 5:10)
이 구절에서 '자는' 사람은 누구를 말하나요?
'잔다'는 성경에서 세 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1) 문자 그대로 잠자는 것 (2) 육체적인 죽음을 미화 (3) 영적으로 죽어 있는 상태를 상징. 또한, 성경은 예수를 구원자로 믿는 사람만이 영원한 생명을 얻고 죽음에서 부활한다고 알려줍니다. 따라서 1번의 잠자는 사람은 당연히 아니고 3번의 영적으로 죽어 있는 사람 또한 답이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전 4장에서 이미 설명한 것처럼 예수 믿고 구원을 받았지만, 이 땅에서 육체적인 죽음을 맞은 이들이 부활한다는 해석이 제일 그럴듯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 해석에는 함께 대비되어 쓰인 '깨든지"라는 표현이 걸림돌이 됩니다. 쓰인 헬라 원어가 생명이 살아있음과는 무관하게 정신적으로 깨어있는 상태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24장 42절에서는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로 쓰여, 주님의 재림에 주의를 기울이고 대비하라는 영적인 각성을 명확히 말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0절의 '깨든지 자든지'라는 표현은 '영적인 각성이 있든지 없든지'라는 뜻입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는' 이들이 예수와 함께 살고, 깨어 있지 않은 사람은 멸망해야 맞습니다. 그런데, '깨어있건 자고 있건 다 살리신다니요?' 5장의 문맥과도 어긋납니다.
바울은 주의 날에 파멸하는 사람들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심판의 날이 밤의 도적같이 갑자기 오는데 (2절), "난 평안하고 안전하다"라면서 아무런 대비도 없이, 밤에 취해 어두움을 즐기는 이들은 멸망한다고요(3절). 하지만, 너희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그들과 달리 밤이 아닌 낮의 자녀, 빛에 속한 사람이기에(5절) 심판의 파멸이 임하지 않을 것이다(4절). 다만, "자지 말고 깨어 있으라.'고(6절) 권고했잖아요?
왜, 그런 권고를 한 걸까요?
예수님께서 십자가 죽음으로 죗값을 대신 치러 구원하셨기에, 어두움으로부터 빛으로 옮겨진 예수님의 사람들 또한 주님의 재림과 심판에 대해 무지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심판받아 멸망하는 어둠의 자식처럼, 주님 다시 오실 날은 언중에도 없이, 세상 즐거움에 취해 있는 크리스천들, 로마서에 설명된 '육체적인 크리스천들.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떠먹여 주는 젖이나 겨우 받아먹는 아기 같은 크리스천들이 바로 영적 각성 없이 '자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너무나 다행히도 이들 또한 예수의 사람이기에 예수와 함께 다시 산다는 메시지입니다.
어찌 이게 가능합니까? 9절과 23절이 설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진노에 이르도록 정하지 아니하시고 구원을 얻도록 정하셨다. 맘을 바꾸지 않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기에, 구원하신 자기 사람을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주 예수 다시 오실 그날까지 흠 없이 보전하실 것이다.
이게 바로 데살로니가 교인과 우리가 깨닫고 가슴에 깊이 새겨야 하는 구원의 소망입니다.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근신하여 믿음과 사랑의 흉배를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 (8절) 흉배와 투구는 우리를 보호해 주는 장비, 즉 갑옷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 그 사랑을 믿는 믿음이 바로 구원의 소망이고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람을 지키고 보호한다는 거죠.
파멸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하나님께서 정하신 사람. 하나님이 시작하셨기에 끝까지 이루시는 하나님의 구원 경륜.
체면을 중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시기에, 구경꾼으로부터 손가락질받는 일이 없게끔, 우리를 구원에 합당하고 한 점의 흠집조차 없는 거룩한 존재로 하나님께서 만들고 하나님께서 지키십니다.
구원의 소망을 우리로부터 뺏어가려는 어두움의 유혹에서 벗어나 '깨어있는' 사람이 됩시다.
WOKE! WOKE!
보너스: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께서 예정하시고 보전하심을 알려주는 구절들입니다.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요 10:28)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롬 8:30)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빌 1:6)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 (베전 1:5)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라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요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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