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3)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상 정치에 가려지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 이번 주 설교는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고치신 예수님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말씀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전날 밤잠을 제대로 못 자, 머릿속에 생각이 너무 많았거든요.요즘은 "어떻게 이런 일들이?" 싶은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납니다. "너무 무심하게 사는 거 아니냐?" 핀잔을 듣는 제가 잠을 설치다니요? 더욱이, 사람이 저지른 피할 수 있었던 재해이기에 답답한 마음이 넘치는 탓입니다.선거철이면, 목회자가 자신의 세상사에 대한 소신을 드러내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럴 때면 의문이 들지요.“과연,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제대로 담고 있는가?”8년 전 대선 때, “두 후보 다 문제가 많다”라면서도 결과적으로 하나님 나라 가치에서 멀리 떨어진 후보를 옹호했던 목사님, 이번 선거에서는, .. "나는 죄 없다" 뻔뻔함에다 던지시는 예수님의 돌덩이 돌에 맞아 처형될 위기에 놓인 여인을 구하신 예수님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유명합니다. 그러나 이 사건을 보다 깊이 살펴보면 여러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당시 간음한 남녀를 돌로 쳐 죽이는 일이 흔했을까?모세 율법에 따르면 간음한 남녀는 반드시 돌로 쳐 죽여야 했습니다(레위기 20:10, 신명기 22:22). 그러나 예수님 당시 유대 사회는 로마의 지배 아래 있었으며, 사형을 집행하는 권한은 로마 당국에 의해 제한되었습니다(요한복음 18:31). "(빌라도)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 유대인들이 가로되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이 없나이다" 이를 고려할 때, 종교 지도자들이 실제로 간음한 자를 율법대로 돌로 처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더욱이, 율법대로의 처형이 일반적인 관행이었다..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기독교인? 디오드레베는 교회의 지도자였습니다. 남보다 더 잘 믿으려는 마음이 커서(요한3서 1:9, "저희중에 으뜸되기를 좋아하는"), 다른 이의 의견은 무시하고 사도 요한의 권면 또한 거부합니다. 그러다가, 자기와 의견이 다른 형제들을 교회에서 내쫓는 극단적인 행동까지 하게 되었죠.사도 요한은 그런 그가 하나님을 보지 못한다고 선언합니다: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 (요한3서 1:11)여기서, "하나님을 보지 못한다"는 무슨 의미일까요? 문자 그대로, 디오드레베 같은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속하지 않은 거짓 형제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구원의 진리를 공부한 우리는, 구원이 행위로 결정되지 않으며, 인간의 선한 행동이나 악한.. 구원의 신비: 거듭남(Born Again)의 의미를 파헤치다 들어가는 글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요한복음 3장 3절은 인류에게 가장 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알려주신 하늘나라 들어가는 방법이 들어있기 때문이죠.그런데 이 소중한 가르침을 들은 니고데모는 정작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듯합니다.첫 번째 오해: 거듭의 의미'거듭'으로 번역된 헬라어 원어 '아노덴(Anōthen)'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닙니다. 첫 번째는 '위로부터 또는 높은 곳으로부터'이고, 두 번째는 '다시' 또는 '거듭'입니다. 성경에서 '아노덴'이 13번 나오는데, '다시'로 번역된 경우는 단 두 번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위로부터'로 번역되었습니다."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 하나님이 없는 그리스도인이라고요? (요한 2서 1장 9절) 서론: 구원의 상실?요한 2서는 택하심을 입은 부녀와 자녀들에게(1절) 보낸 편지입니다. 요한은 그들이 처음 배운 대로(6절), 하나님 자녀의 삶을 사는 것을 듣고(4절)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예수는 구원자 하나님이 아니다"라는 적그리스도들의 가르침에 현혹된다는 소식을 듣고(7절) 경고합니다: "Anyone who does not stay with the teaching of Christ, but goes beyond it, [does not have God]. 누구든지(하나님의 자녀라 할지라도?)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고 더 나아가면 하나님이 없다." 문자대로 이해하면, "그들 안에 하나님이 없다. 즉 구원을 상실했다는 건가?" 깜짝 놀랄 수도 있습니다. (요한도 "적그리스도들 .. "성화 없는 구원이 가능한가?" 이솝 우화에서 찾은 답 한 번도 코끼리를 본 적 없는 시각 장애인 소년에게 코끼리가 어떤 동물인지 어떻게 설명해 줄 수 있을까요?소년이 잘 아는 물건에 비유해 주는 게 좋겠죠. “코끼리는 집채만큼 커다란 몸을 가졌고, 코가 호스처럼 길게 늘어진 동물이란다.” 이렇게 말해 주면, 소년은 머릿속으로 코끼리의 모습을 어느 정도 그려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직접 만져본다면, 손으로 더듬어 코끼리에 대한 지식이 더 늘어날 것입니다.그런데 만약 그가, 어린 코끼리를 만지면 어떨까요? "이건 코끼리가 아니야!"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의 머릿속 코끼리는 반드시 커다란 몸집과 긴 코를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린 코끼리도 엄연히 코끼리입니다.완벽하지 않은 코끼리들고린도 동물원의 코끼리는 사육사가 하지 말라는 행동을 하.. 성화 없는 구원이 가능한가요? 행위 없는 구원은 죽은 믿음이잖아요? 성경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신비로운 비밀"(에베소서 1:9)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이 놀라운 구원을 이해하기 쉽게 "칭의(과거의 구원), 성화(현재의 구원), 영화(미래의 구원)"라는 세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곤 합니다. 시간의 흐름을 따라 구원을 이해하면 인간의 제한된 생각으로(롬 6:19) 하나님의 뜻을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믿음이 성장하여 구원의 신비를 더 깊이 알면, 소명, 중생, 회심, 믿음, 칭의, 입양, 성화, 견인, 영화의 아홉 단계로 구분하기도 합니다.이글에서는, 비교적 쉽게 이해되는 칭의와 영화보다 오해의 여지가 많은 성화에 대해서 살펴보며 성화와 연관된 구원의 다른 개념 또한 찾아보겠습니다. 성경은 "구원에 대한 바른 지식을 얻는 것도 성화의 일부"라고 하네.. '요한의 콤마'가 뭐에요? 삼위일체? 요한 일서 5장 7절"하늘에서 증언하는 세 분이 있는데,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님] 이 셋은 하나입니다."'삼위일체'의 교리를 명확하게 알려 주는 구절로서 유일하게 영어 킹제임스성경에 들어 있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의 세 분 하나님이 하늘에 계시는데, 실은 한 분이시라고요. 하지만, 내용이 5장의 문맥과 어울리지 않고 부자연스럽다는 문제가 있습니다."땅에 증언하는 셋이 있으니, 영과 물과 피입니다. 또 이 셋은 이 셋은 하나같이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 (요일 5:7) 8절처럼 영과 물과 피 이 셋이 한목소리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세상의 구원자 되신다고 증언한다고 해야 문맥과 맞는데 갑자기, 하늘의 세 분이 하나라니요? '삼위일체' 교리"세.. 하나님을 사랑하자! (요한의 권면) 요한서신의 메시지는 간단명료합니다."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하지!"입니다. (요일 4:19)하나님께서는 죄로 마땅히 죽어야 하는 우리를 위해 대신 죽으시고 영생을 주셨습니다. 의로우신 하나님의 본질상, 죄를 너무도 싫어하시기에, 영원한 사망으로 반드시 없애버리셔야 하는 하나님께서 그 뜻을 접으신 것입니다. 죄에서 구해내시는 데서 멈추지 않으시고,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악한 우리를 의로우신 당신처럼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한다고 말로만 하시지 않고 행동으로 직접 보여주셨습니다.이런 놀라운 비밀을 일깨워 주면서, 사도 요한은 권면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요일 4:19)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나는 아직 죄인일까? 아니면, 담대한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함을 입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을 뵙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제사장이 먼저 속죄 제사로 자신의 죄를 씻고, 이어서 백성의 죄를 씻는 속죄제와 화목제를 드린 후에야 비로소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임하시는 회막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 해도 여전히 죄인이었기 때문입니다.또한, 율법대로 죄를 씻었다고 해서 안전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제사 중에 불을 잘못 올려 하나님의 진노를 사 불로 타 죽은 아론의 아들들처럼, 하나님의 규례를 어기면 언제 죽임을 당할지 알 수 없었습니다. 실제로 하나님께 불평한 1세대 이스라엘 백성은 약속된 가나안 땅에 들어가 보지도 못한 채 모두 광야에서 떠돌다가 죽었습니다. 죄인인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뵙는 일은 그만.. 이전 1 2 3 4 ··· 10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