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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구절정보

행위와 구원? 죄, 복음, 회개? 하나님의 뜻? 요한이 답하다!

우리 기독교인이 흔히 사용하지만 진짜 의미는 잘 모르거나, 오해하는 용어들, (죄, 복음, 회개, 구원)의 참 의미를, 사도 요한이 알려주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사용하여 정리했습니다. 보너스로 행위와 구원의 관계도 살짝...

하나님이 보시는 죄

인간 사회에서 '죄'는 잘못된 행위를 뜻합니다. 죄악된 마음만 먹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그 마음을 행동으로 옮길 때에만, 죄가 성립되고 처벌받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법은 매우 다릅니다. 죄악된 마음을 먹는 것만으로도 죄가 됩니다. 예수님의 설명에서 볼 수 있듯이: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마 5:28) 

같은 맥락으로, ' 요한 서신은 모든 불의가 죄'라며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난 모든 것'은 생각이든 행동이든 상관없이 다 죄라고 선언합니다. 로마서가 '모든 인간은 죄인이다!' 선언한 것 또한 같은 이유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내리시는 죄의 심판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는 인간은 아무도 없습니다.

죄와 죄악된 행위의 관계

하나님께서 카인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죄를 다스리라!' 죄를 다스리라고요?

아담의 범죄로 받은 처벌 덕분에, 수고하고 땀 흘려 농사를 짓게 된 카인. 그 소산으로 제물을 드렸건만 하나님은 받지않으시고, 대신 동생 제물은 받으셨습니다. 불공평한 처사에 화를 내고, 질투심으로 동생을 죽일까 마음만 먹었을 뿐 아직 죄악된 행위가 실제로 없었지만, 카인은 이미 죄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의 소원이 네게 있으니" 그 죄가 살인이라는 다른 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마음을 다스리라고 하십니다. 카인은 그 명령 또한 어김으로 하나님 뜻을 거스르는 죄를 또 지은 데다, 살인이라는 죄악된 행위를 더합니다. 마음의 죄를 다스리지 못하여, 죄가 죄악된 행위를 낳은 결과가 됩니다.

죄악 행위를 더했다고 카인의 형벌이 늘어난 건 아닙니다. 그는 이미 법정 최고형인 영적 사망을 선고받은 처지였기 때문입니다. 살인형이 확정되어 복역하는 죄수가 다른 잘못을 저지른다 해도, 사형 이상의 처벌을 받을 수 없잖아요? 반대 경우로, 사형수가 자신의 신장을 떼서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선한 행위를 하더라도, 사형 선고가 철회되거나 죗값이 씻어지지 않습니다.

죄인인 우리의 행위는 선하건 악하건 상관없이 하나님의 심판 결과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기쁜 뜻, 복음

"모든 불의가 죄로되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도 있도다" (요일 5:17)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 죄인 인간을 영원한 죽음에서 구하는 방법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입니다. 하나님 자신이 직접 구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기쁜 뜻을 이루시고 세상에 알렸지만, 사람들은 알지도 못하거나, 듣고도 거부했습니다. 이거야말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큰 죄, 요한이 말하는 "사망에 이르게 하는 죄"로 보입니다!

"예수께서 그리스도(구원자)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 적그리스도니" (요일 2:22)

생명을 얻게 하는 회개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막 1:15)

"예수님께서 십자가 죽음으로 너희 죗값을 대신 치르셨다"가 바로 '복음'의 내용입니다. 죄인의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담긴 인간에게 '복된 소식'입니다.

그 복된 소식을 듣고 맘을 고쳐먹고 믿는 것이 바로 회개입니다. 마음의 변화가 바로 생명을 얻게 하는 회개입니다. (회개 또한 행위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을 주목합시다.)

 

오순절 성령 강림 후, 세상에서 모여든 각국 나라 사람들,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 예수님이 이루신 구원을 들었을 때, 그들 마음에는 찔림이 왔고, 그들의 무지하거나 잘못되었던 생각에서 돌아서는 마음의 회개를 통하여 그들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죄 사함을 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님의 선물을 받을 것입니다 ,,,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 (행 2:37-41)

맺는 글

아담이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남으로, 그와 그의 후손 인간은 모두 죄인이 되었고 세상은 죄악된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법대로, 죄의 결과는 죽음입니다. 고로, 모든 인간이 영원히 죽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이 십자가 죽음으로 죗값을 대신 치러 죄인을 구하는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뜻이 인간에게는 바로 복된 소식(Good News), 곧 복음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심으로 (구원의) 복음을 이루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뜻과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아예 모르거나, 알고도 부인하는 이들은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난 죄, 곧 사망에 이르는 큰 죄를 짓는 죄인이기에, 거기에 합당한 처벌, 영원한 사망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 거부하는 마음에서 돌아서서, 복음을 믿는 것이 바로 회개입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회개한 사람은 하나님의 약속 따라, 죄를 용서받고 성령님을 선물로 받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오셔서 안에 거하시고 내가 하나님 안에 거하는, 하나님의 (진짜) 자녀가 되기에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그 후, 하나님의 자녀는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인도 따라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생활을 하며 (짜잔! 기다리시던 행위가 마침내 등장합니다,) 예수님 다시 뵐 날을 기다리며 이 땅의 삶을 살아갑니다.

 

이것이 바로 사도 요한이 설명하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엡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