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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내 생각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아주 쉬운 방법?

이전 포스팅에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 인간적으로 너무 어렵다고 불평했잖아요?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롬 8:8)

 

혹시, 쉬운 방법은 없을까? 이번에는 구약 성경을 찾아보았습니다.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시편 69:30-31)

 

제사보다도 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찬양이라니, 그늘에서 기타치고 노래하는 것 좋아하는 베짱이같은 나에게는 안성 맞춤입니다. 거기다 하나 더, 히브리서의 믿음만으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선조들이 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 11:6)

 

"믿음으로 노아는...믿음으로 아브라함은...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방주를 만들라고 해서 방주 만들고, 딴 지역으로 가라고해서 가고... 사라는 그저 믿기만 했습니다. 나이가 많아 애 낳는 건 불가능하다는 인간적 생각을 버린 것뿐인데, 사라는 하나님을 기쁘게 했습니다. 

 

기생 라합, 사사였던 기드온, 선지자 사무엘, 왕이었던 다윗. 각자 자기 위치에서 맏겨진 역할 곧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수행함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였습니다.

 

모든 일에 완전한 의인을 바라시는 게 아니고, 주어진 한 가지만 제대로 해내기를 원하신다면 해 볼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구절 더, 이건 거의 끝판왕이라 부를만 합니다.

"너희 안에서 일하사 자기가 참으로 기뻐하는 것을 원하게도 하시고 행하게도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라 ... 이것은 너희가 흠이 없고 무해한 자 곧 구부러지고 비뚤어진 민족 가운데서 책망 받을 것이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하려 함이라." (빌립보서 2:13-15)

 

와우! 세상에 책잡힐 것이 없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려는 것이 바로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고, 이런 하나님의 뜻을 내가 원하게도 하시고 행동하게도 하신다고요?

 

아무도 읽지도 않는 글 써서 올리느라 그 고생이냐? 하란 청소는 안 하고, 왜 맨날 악기나 뚜드리고 있냐는 힐난에 이제는 당당히 답할 수 있습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 나로 하여금 간절히 원하게 하시고 행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어쩔 수 없노라! 오늘도 일어나면 어김없이 컴퓨터 앞에 앉습니다. 하하하!

 

왜 나는 거룩한 삶으로 세상의 빛으로 드러나기는커녕, 하나님께 받은 큰 사랑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 나눠주는 것조차도 힘들어하는가 자책할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조상들이나 "사람 중에서 가장 위대하다"라는 평을 들은 세례 요한보다도 훨씬 더 큰 하나님의 자녀니까요! 그들이 받지 못하고 죽은 하나님의 약속, 곧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니까요. 그 성령님께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늘 일깨워 주시고, 원하게 하시고, 행하게 하십니다. 잘못하더라도,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대변해 주시고, 울며 지쳐 기도조차 못 하는 나를 위해 대신 간구하여 주십니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이 약속을 믿으시십시다. 우리에게는 오직 믿음뿐입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우리 연약함을 위하여 간구하시나니 우리가 무엇을 구할지 당연히 알지 못함이라.  오직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신음으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살피는 이는 성도를 따라 무엇을 구할지 알으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롬 8: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