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소돔과 고모라로 변했다고요?

바이든 대통령이 드디어 노망이 난 걸까요?

바이든이 한 여성과 함께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https://youtu.be/vNTUE8CccsM

Trans model Rose Montoya goes topless during White House Pride party after meeting Biden #YouTube shorts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백악관 행사에서 손님 중 하나가 가슴을 열어젖히고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보수 언론들은 "백악관에서 소돔과 고모라가 일어났다.", "나라가 망해간다.", "말세가 임박했다." 등등 자극적인 제목의 방송을 쏟아냈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이런 흉악한 짓을 벌이다니요. 방송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욕을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정확히는 바이든과 사진을 찍었던 한 동성애 운동가가 나중에 백악관 뜰에서 젖가슴을 드러내는 퍼포먼스 동영상을 찍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계획된 백악관 행사가 아니고 행사 중에 일어난 우발사건입니다. 마치 이전에 일어났던 가수가 공연 중에 갑자기 바지를 내린 사건과 같죠. 주최자가 기획한 음란 공연이 아니고, 공연 중에 음란 행위가 일어난 것이죠.

 

백악관은 당연히 그 사람의 행위를 비난하고, 그를 백악관 출입 금지헸습니다.

 

이렇게 자초지종을 알아보면, 언론이 과장 보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보도보다는 시청률이 더 중요하고, 평소 지지하지 않는 대통령도 깎아내리고, 동성애 반대에도 도움이 되니, 기회로 이용한 것 또한 이해가 갑니다.

여자의 젖가슴인가, 남자의 웃통인가?

이 퍼포먼스를 벌인 이는 성전환자입니다. 하나 궁금한 건, 우리가 본 게 여자의 가슴이냐 아니면, 남자 것이냐입니다.

 

이게 왜 궁금하냐고요?

 

지금, 미국은 성전환자 화장실 문제로 고민 중입니다. 반대하는 이들은 수술로 성을 바꿨다 하더라도 반대 성을 가졌기에 화장실을 공유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의 논리대로면, 위의 백악관 퍼포먼스는 가슴이 좀 큰 남자 손님이 웃통을 벗어젖힌 게 됩니다. 성전환 수술했더라도 여자가 아니고 원래 태어난 대로 남자이기 때문이죠.

 

만약 남자 웃통이라면, 소돔과 고모라로 몰아붙이기에 턱도 없이 부족하니, 상황과 이해득실 따라 이랬다저랬다 처지를 바꾸는 것 또한 이해는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