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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내 생각

거짓말쟁이 하나님을 어떻게 믿습니까?

난감한 하나님 입장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이 스스로 그 구원에서 떨어져 나갈 수 있을까요? 만약 내가 믿어서 구원을 얻은 거라면, 당연히 믿음을 다시 포기할 수 있고 구원도 취소되어야 마땅하겠지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하나님 처지가 난감해집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입으로 고백했기에, 곧 구원의 조건을 충족시키었기에, 지옥 형벌에서 구해내어 하나님 자녀로 삼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맘을 바꿔서 믿음을 포기하겠다고 나서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체면이 깎이는 건 물론 뒤처리가 많아집니다. 다시 지옥에 보내야 되니, 우선 성령 하나님께서 그의 몸에서 나오셔야 합니다. 함께 지옥 가서 멸망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면, 영원히 함께하겠다고 하신 약속도 깨어집니다. 몸에 찍어주신 구원의 증표 도장도 다른 이들이 보기 전에 얼른 지워야 합니다. 자기가 한때 인정한 것을 취소하고, 말을 바꾸시는 신뢰할 수 없는 하나님으로 알려지지 않으시려면.

불상사를 미리 방지

이런 일 일어나지 못하게, 인간의 변덕스러운 마음이 구원에 일절 관여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혼자 모든 걸 다 하신 거죠. 그러니까, 나 더 이상 구원받기 싫어요! 암만 발버둥을 쳐도, 구원 취소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사람은 꽉 붙잡고 끝까지 데려가십니다.

우리 처지도 돌아봅시다

받은 하나님 사랑에 감격하여, 하나님 말씀 대로만 살겠다고 굳게 다짐해도, 어느새 죄의 유혹에 넘어가는 나입니다. 보다 못해 성령 하나님께서 아예 몸 안에 사시면서 인도하시지만, 어디 순종하나요? 난 시키는 대로만 하는 로봇이 아니에요! 자기 욕심 따라 삽니다.

아담 할아버지 덕분으로 몸속으로 들어와서 자리 잡은 죄 때문입니다. 구원받았다고 없어지나요? 예수님께서 다시 오셔서 죄를 완전히 죽여 없애주실 때까지는, 다시 말해 내가 인간의 몸을 입고 있는 한 계속 남아 있을 죄입니다!

말 안 듣는 하나님 백성을 버리시지 않았던가요?

맞습니다! 구약시대 때, 하나님 백성으로 삼아 주셨던 이스라엘 민족이 말씀을 지키지 않거나 우상을 섬기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떠나셨습니다. 심지어, 몇백 년씩 그들을 돌아보지 않고 지내셨습니다. 그러다 결국은, 너희는 내 백성이 더 이상 아니다! 라고 선언도 하셨습니다.

어찌 된 일일까요?

먼저, 계약서를 잘 보셔야 합니다. 당시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할 조건이 명시되어 있었어요. 조건을 어겼을 때는 계약 자체가 무효화 됩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법을 어기셨던 게 아닙니다. 거짓말쟁이니, 사기꾼이나 욕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새로운 언약은 다릅니다

이것이 바로, 옛 언약(곧 율법)으로 하나님 백성이 된 야곱의 후손과 새로운 언약(곧 예수 그리스도)로 하나님 백성이 된 교회, 우리와는 계약 자체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이유입니다!.

하나 더, 새 언약을 맺으신 후에는, 하나님께서 직접 자기 백성 안으로 들어오셨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다시 나가지 않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내 왕좌를 두는 처소, 내 발바닥을 두는 처소 즉 내가 이스라엘의 자손들 한가운데서 영원히 거할 곳과 내 거룩한 이름을 다시는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내가 그들의 한가운데서 영원히 거하리라." (에스겔 43:7).

 

이것이 구원받은 내가 하나님에게서 떨어져 나갈 수 없고,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실 수 없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