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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내 생각

요한 일서 1장: 삼위일체 하나님

성경 읽을 때 문자 하나하나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면, 내용을 이해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2절의 우리와 너희는 누구인가를 먼저 살펴보죠. '우리'는 당연히 저자 요한이기에 '너희'는 편지를 받는 사람이겠죠? 더 구체적으로는 '우리'는 예수님을 직접 보았고 손으로 만져 본 경험이 있는 제자들로서(1절) 곧 예수님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신자들에게 (오늘날의 기독교인을 포함) 예수님에 관해서 상세히 알려 주는 편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1절의 '태초부터 있던 생명의 말씀'이 바로 예수님임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같은 저자가 쓴 요한복음까지 찾아보면 확신하게 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 1;1)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요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요 1;14)

저자는 이렇게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심을 알려준 후에, 곧바로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나 "그 아들 예수"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성부와 성자 하나님을 구분합니다. 같은 하나님이시지만, 맡은 역할이 다른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심을 알려 주는 걸까요?

육신을 입고 땅에 오신 성자 하나님,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늘에 계신 성부 하나님에 대해서 알려 주십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이런 분이시란다." 그걸 듣고 알게 된 제자들이 또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이지요: "우리가 저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

(* 저와 그의 차이를 주목)

이 구절에서, 빛이신 하나님은 성부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6절에서 우리와 사귐을 갖는 분 또한 아버지 하나님이 되겠지요? 그리고 죄를 용서하시고 깨끗하게 하시는 분 또한 성부 하나님이십니다(9절).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게 하실 것이요"

성자 하나님은 우리가 성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하셨고, 성령 하나님은 구원받은 우리를 도우시고 변호하시고 대신 간구해 주십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 (롬 8:2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는 진리의 영이라 ...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 (요 14:16-17) [대명사가 많이 나오네요, 하하하!]

요한 일서 1장을 읽으면서, 삼위일체 하나님을 생각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