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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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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언약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축복이었나, 저주였나? 2023년 10월, 하마스와 전쟁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물, 전기, 연료를 차단하는 전면 봉쇄를 5개월 이상 계속하며,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비록 하마스 기습 공격에 대한 정당한 보복이라고 주장하지만, 무고한 민간인이 고통받고, 많은 어린아이가 굶어 죽어 가는 데도 휴전 권고를 무시하고 살생을 계속하는 걸 보면, 이들이 한때 우리 하나님께서 선택하셨던 백성의 후손이 맞나? 의구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어렸을 때는, 크고 강한 아랍 나라의 군대를 상대로 6일 만에 전쟁에서 승리하는 이스라엘을 부러워했습니다. 과연, 하나님 백성의 후손은 다르구나! 하지만, 커서 성경을 읽다 보니, 하나님 백성으로 선택된 게 과연 축복이었을까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 백성이..
연일 울리는 이스라엘의 승전보, 하나님의 역사하심인가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진입해서 하마스를 성공적으로 진압했다는 뉴스에 흥분하며 이스라엘을 응원하고, 이 기회에 팔레스타인을 아예 없애서 중동에 평화가 왔으면 바라시는 분은 혹시 없으신지요? 만약,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 너무나도 비성경적이기에 버리셔야 합니다. (1)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은 단순한 종교 전쟁이 아닙니다. 이들 사이의 분쟁에는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종교적 갈등, 유대인과 아랍인 사이의 민족적 갈등이 두 나라의 정치적 이권 다툼과 복잡하게 역사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하지만, 종교 전쟁이라기보다는 세상적인 정치 이권 다툼에 가깝습니다. 자국민과 영토를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애꿎은 사람들이 많이 죽어가고 있는 점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과 별다른 차이..